NC와 3년차 재계약 맷 데이비슨 성적이 어떻길래?

NC다이노스는 3명의 외국인 선수 그리고 아시아쿼터 선수까지 모두 계약에 성공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용병 구성을 마무리 지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단연 맷 데이비슨.
지난 두 시즌 동안 NC에서 활약한 용병 타자로 두번째 재계약에 성공하며 내년에도 한국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가 눈에 띄었던 이유는 계약 조건 때문이다.

올 시즌은 앞두고 NC와 데이비슨은 외국인 최초로 1+1 다년 계약을 체결한다. 조건은 첫 시즌 150만 달러, 이후 두번째 시즌은 170만 달러 총액 320만 달러이다. 하지만 올 시즌 데이비슨의 성적이 지난 시즌보다 좋지 못하면서 NC로서는 고민이 많았을거다. 170만 달러라는 큰 금액으로 잡기에는 부족하고 보내자니 이만한 용병 타자를 데리고 오리라는 보장도 없으니 말이다.

결국 NC는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기존 170만 달러에서 40만 달러를 삭감한 1년 계약을 제안했다.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 / 출처 : NC다이노스

데이비슨도 고민이 많았을거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만족스러웠는데 다시 보장되지 않은 미국이나 일본 리그로 가자니 적지 않은 나이에 받아줄 구단이 있을리 만무하다. 그래도 가족도 한국생활에 만족하고 대접 받을 수 있는 NC에 남기로 결정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데이비슨의 성적이 어땠길래 NC는 1+1 계약을 맺었었고 다시 40만 달러를 삭감한 계약을 제안했을까?

2024년 KBO에 데뷔한 데이비슨은 그해 131경기 출전 504타수 154안타 46홈런, 타율 0.306 OPS 1.003 WAR 4.69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다. 특히 홈런 부분 압도적 1위로 홈런왕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게 된다.

하지만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112경기 출전 386타수 113안타 36홈런, 타율 0.293 OPS 0.965 WAR 4.39를 기록한다. 50홈런 디아즈에 이은 홈런 2위, 타점 5위. 확실히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좋지 못한 성적이지만 글세.. 이정도면 다른 팀의 용병 선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성적이다.

그래서 NC로서는 다시한번 그를 믿어보기로 한다.

데이비슨은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목표는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꾸준히 팀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두시즌 연속 3할 타율에 30홈런 이상을 때려준 그가 과연 내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