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8경기 16골, 노르웨이 28년 만에 월드컵 진출

홀란드가 이끄는 노르웨이가 이탈리아를 꺾고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노르웨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I조 최종 8차전에서 이탈리아를 4-1로 꺾고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노르웨이의 월드컵 진출은 28년 만으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이 마지막이었다.

노르웨이를 이끈 건 역시 엘링 홀란드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 33분 왼발 발리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만들고 1분 뒤 다시 왼발로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폭발적인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노르웨이 엘링 홀란드의 골 장면 / 이미지 출처 : AP=연합뉴스

홀란드는 이날 멀티골로 3경기 연속 멀티골, 8경기 16골을 터트리며 유렵 예선 득점 선수 자리를 유지했다. 역시 ‘괴물’다운 골 결정력을 보여준 홀란드의 모습을 월드컵 본선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월드컵의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다.

반면 이탈리아는 조 2위가 확정되면서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한번 월드컵 진출을 노려야 하는 수모를 겪었다. 월드컵 4회 우승의 이탈리아지만 최근 두 번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체면을 완전히 구기게 되었다. 이번에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 3연속 본선행 진출이 좌절되는 건데.. 그렇게 되면 타격이 적잖을 것이다.

노르웨이 엘링 홀란드 / 이미지 출처 : AP뉴시스

사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참가국이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남에 따라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재미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참가국이 늘어나면서 기존 32개국일 때 본선에 진출하기 어려웠던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는 재미가 다양해 질지도 모르겠다. 물론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최초의 시도인 만큼 일단 치러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고 현재는 2포트 첫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포트로 조 추첨을 한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에는 상당히 유리하다. 물론 최악의 시나리오도 존재하지만 확률상으로 좋은 결과의 조 추첨을 예상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홀란드가 이끄는 노르웨이는 3포트가 유력하다. 그렇게 되면 우리도 노르웨이와 한 조로 편성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홀란드라는 스타플레이어와 한 판을 벌일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